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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진출 10년, 수탁고 1조원 돌파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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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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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진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의 수탁고가 609억루피(약 1조11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2006년 11월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는 인도법인은 직접 펀드를 설정·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인들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만 수탁고가 5천억원 넘게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재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수익구조 악화로 인도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반면 미래에셋은 인도시장의 젊은 인구 구조에 따른 소비 증가 및 인프라 확충 가능성 등 성장성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했다. 인력 83명 중 82명이 인도인으로 현지화를 통해 시장에 안착하는 동시에 미래에셋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융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인도 펀드 시장은 총 266조원 규모로 한국의 55% 수준이지만 2014년 이후 매년 25% 이상 고속성장 중이다. 현재 채권형펀드가 65%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준금리가 6.25%로 6년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식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저소득층의 경제 참여 증가로 개인고객 시장 또한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은 채권형에서 주식형으로, 기관투자자에서 개인투자자로 변화하는 흐름을 파악하고 리테일을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인도법인 전체 자산 중 96%가 주식형펀드며 전체 30만 계좌 중 약 33%가 적립식으로 안정적인 자금 유입 또한 기대된다.

펀드 성과를 보면 대표펀드인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9월말 기준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203%, 268%를 나타내고 있고, '미래에셋인디아오퍼튜니티펀드' 또한 105%, 158%로 두 펀드 모두 동일 유형 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모닝스타 등 유수의 펀드평가사로부터 최고등급인 5등급을 부여 받기도 했다. 두 펀드는 각각 2600억원, 1500억원을 끌어모았다.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캐나다, 중국, 브라질 등 전세계 12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했다. 해외법인 수탁고는 8월말 기준 12조원을 넘어섰으며 해외 펀드 비중은 전체 자산 109조원 중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만 5조5000억원 이상 늘며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 스와루프 모한티는 "미래에셋은 인도에서 국내 운용사 최초로 현지에 펀드를 설정하고 현지인에게 판매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설립 10주년을 맞았다"며 "수탁고 1조원을 돌파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만큼 인도펀드에 투자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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