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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압수수색… ‘정보 사전유출’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17 15:38 최종수정 : 2016-10-17 23:27

수사관 50명 보내 기술 계약·공시 서류 확보

한미약품 본사 압수수색… ‘정보 사전유출’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취소됐다는 내부 정보를 공시를 하기 이전 카카오 톡을 통해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관 5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 계약과 공시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베링거잉겔하임와의 계약파기 정보를 30일 오전 9시 28분 공시했다. 그러나 지난 29일 오후 6시 53분 해당 정보가 모바일을 통해 떠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보를 사전 유출한 자와 유출 경로에 대한 수사를 펼칠 전망이다. 검찰은 해당 정보가 유출돼 공매도 거래에 활용됐다는 의혹을 갖고 있으나, 한미약품은 이와 관련 의도적인 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잉겔하임 측으로부터 지난달 29일 오후 7시 6분 계약 파기 내용을 이메일로 전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날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며, 한미약품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롯한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은 없었으며,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링거잉겔하임의 기술 수출 해지 사유는 한미약품의 폐암치료제 올무티닙의 임상 진행 중 2명이 사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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