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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4 2단계 도입 연기되나…장기물 변동성 증대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10-15 12:16

보험사 환영…채권시장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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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3일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적용 유예기간을 2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IFRS4 도입 유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단 보험업계는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한국회계기준원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되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다.

앞서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진웅섭 금감원장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한국회계기준원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국내 보험사의 IFRS4 2단계 도입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한국회계기준원은 IFRS를 대변하는 기관으로, 요청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IFRS4 2단계가 도입된다면 보험업계의 가용 자본금이 47조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금리 확정형 보험상품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일수록 부채 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어 유예기간 연장을 환영하고 있다.

또한 IFRS4 2단계 도입 연기 가능성은 장기채권시장에도 영향을 줬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FRS4 2단계 도입 연기 가능성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보험사의 장기채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채권시장에서는 장기채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20년 이상 초장기 금리가 5bp 가량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국고채3년물과 국고채5년물은 약세를 보였다. 앞으로 IFRS4 2단계 도입 유예 가능성으로 인해 장기채권시장에는 변동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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