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사고 금액이 8000억원을 웃도는데 그 중 52%인 4470억이 국민은행에서 벌어졌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은행권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시중은행 17곳에서 총 27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사고금액은 8564억원이다.
유형별 사고금액은 배임(4222억원)이 가장 많았고, 사기(3785억원), 횡령·유용(548억원)이 뒤를 이었다. 도난·피탈은 15억원 수준이었다.
금융사고 관련 금융당국은 5년간 총 1052건의 제재 조치를 내렸고, 이 가운데 42%가 가장 낮은 수위인 주의·경고에 그쳤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