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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2.8%로 하향 까닭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0-13 13:49

SOC예산 감소 건설투자 둔화.. 세계 교역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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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2.8%로 하향 까닭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13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7월(2.9%)보다 0.1%포인트 하향한 것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규모 축소가 예상되나 내년에 세계 교역 회복에 따라 우리 경제에서 비중이 큰 수출이 개선된다고 종합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8%로 하향 수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를 유지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건설투자 예상 감소에도 불구 수출 부문 신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로 판단된다.

부문별로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선행지표 둔화, SOC 예산 규모 축소 등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상품수출은 세계교역 신장률의 점진적 회복 등으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등으로 내년중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은은 "기업구조조정 추진, 제조업 부문 가동률 하락, 재고 조정 지속 등 기업 투자유인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민간소비는 소득여건 개선 미흡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으로 분석됐다.

내년 2.8% 성장률 전망에 대해 낙관적 경기인식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간담회에서 "물론 앞으로 우리 경제 하방 리스크로 기업 구조조정 등이 있는 것은 맞지만, 하방 리스크 뿐 아니라 세계 경제 흐름 등을 보고 전망에 반영했다"며 "내년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교역량도 금년보다 나아져 수출 여건이 올해보다 나을 것이고, 설비투자도 좀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의 경우 지난 7월(2.7%) 전망치를 유지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리스크 요인 충분히 고려했다"며 "아직 9월 지표가 최종적으로 나오진 않았으나 지표 모니터링 보면 3분기 경기회복세가 예상 부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존 1.9%로 예측을 유지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존 1.1%에서 1.0%로 낮췄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금년중 저유가의 영향으로 낮은 오름세를 지속하였으나 연말로 갈수록 석유류가격의 물가 하락압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오름세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내년중에는 국제유가 상승, 국내경기의 완만한 성장세 등에 따라 상반기중 물가안정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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