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총재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리스크 요인 충분히 고려했다"며 "아직 9월 지표가 최종적으로 나오진 않았으나 지표 모니터링 보면 3분기 경기회복세가 예상 부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2.8%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 경기인식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이주열 총재는 "물론 앞으로 우리 경제 하방 리스크로 기업 구조조정 등이 있는 것은 맞지만, 하방 리스크 뿐 아니라 세계 경제 흐름 등을 보고 전망에 반영했다"며 "내년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교역량도 금년보다 나아져 수출 여건이 올해보다 나을 것이고, 설비투자도 좀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주열 총재는 "내년도 2.8% 성장을 그렇게 낙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상방, 하방 리스크 균형해서 전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8%로 하향 수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존 1.9%로 예측을 유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를 유지했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존 1.1%에서 1.0%로 낮췄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