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회사는 물론 지역 및 국가 경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더 이상의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1차 합의안 부결 이후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회사는 원칙을 준수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노사간 합의로 2차 합의안이 마련됐지만, 오는 14일 조합원 찬반투표라는 고비를 남겨두고 있다. 합의안은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을 때 최종 확정된다. 지난 8월에 도출된 1차 합의안은 도출 3일 뒤 열린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된바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과 관련해 총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거부 등으로 사측 추산 14만2000여대, 약 3조1000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