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 기념행사에 참석해 “미래 만기 집중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자금조달능력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0년 만기 국고채의 발행으로 정부의 높아진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재정건전성을 확인해 국내 장기투자기관의 안정적인 자산·부채 관리를 위한 새로운 초장기 자산을 공급할 기회가 생겼다”며 “이번 발행을 계기로 초장기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회사채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우리 자본시장에서 국내 장기투자 수요가 충분히 소화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의지와 시장의 창의성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씨줄과 날줄로 계속 어우러져 ‘자본시장 선진화’와 ‘재정 효율화‘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50년 만기 국고채 인수단,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투자협회장, 한국재정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