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언주의원은 11일 한국투자공사 국정감사에서 한국투자공사의 대체투자 중 사모주식 직접투자 수익률이 -6.22%라고 지적했다.
KIC 대체자산의 연환산 수익률을 보면 부동산 투자와 사모주식 간접투자 등은 수익률이 양호한 반면 사모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만은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면치 못 했다. KIC의 사모주식 직접투자는 23개 중 8개만 수익이 나고, 투자기간이 1년 미만으로 평가 유예된 7개를 제외한 8개는 손실을 보고 있었다.
현재 55개 펀드, 37개 운용사를 통한 사모주식 간접투자는 11.70%의 수익률로 집계됐다.
이언주 의원은 “2008년 메릴린치 투자로 1조원 가량의 손실이 있음에도 여전히 사모주식에 대한 직접투자에서 마이너스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은 투자공사 내부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실패한 것”이라며 “KIC의 직접투자가 마이너스를 보이는 것은 KIC 투자 업무의 신뢰도 저하를 가져 올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