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사업 새 수장으로 임명된 장원신 신임 북경현대기차 총경리. 자료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7일 5명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사의 초점은 ‘중국’에 쏠려 있다. 해외영업 노하우가 풍부한 장 부사장을 북경현대기차 총경리로 임명한 것을 비롯해 김시평 중국지원사업부장 전무를 사천현대기차 총경리, 이병호닫기

현대차는 이번 인사에 대해 ‘중국 시장의 영업력과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영업환경에서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인사를 중국사업에 배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중국시장은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의 22%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현대차의 또 다른 글로벌 판매 지역인 신흥국(러시아·브라질·아프리카·중동, 판매 비중 15%)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점차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는 지난 3분기까지 신흥국들의 부진이 이어졌다”며 “최근 중국시장에서는 기저 및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공장 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신임 북경현대기차 총경리는 현대차 수출1실장(이사대우), HEMS법인장(이사/이사대우), HAOS법인장(이사/전무), 해외판매사업부장(전무),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한 글로벌 영업통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