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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내년 한국경제 2.2% 성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0-07 10:40

수출부진 지속·생산가능인구 감소로 경제활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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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내년 한국경제 2.2% 성장"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7일 LG경제연구원의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내년에 수출부진 지속 등에 따라 성장률이 2.2%(상반기 2.0%, 하반기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이 지난 7월 발표한 2.3%보다 0.1%포인트 낮췄다.

이번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3.0%)과 한국은행(2.9%)과 한국개발연구원(2.7%)보다 낮고, 민간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2.6%)보다도 저조한 수치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5%(상반기 3.0%, 하반기 2.1%)로 유지했다.

내년에도 우리 경제의 성장 활력을 높일 요인을 찾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보고서는 "세계경기의 하향, 제조업 교역 위축현상이 계속되면서 수출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보고 "글로벌 투자 위축은 우리 중간재 및 자본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등 개도국에서도 무역제재가 확산되고 원화가치도 대부분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건설투자의 성장 기여도도 내년에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올해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급증하면서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과잉공급 우려 확대와 정부의 공급조정 정책으로 내년에는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함께 경제 활력 저하도 우려됐다. 보고서는 "내년부터 15~64세의 주력 생산 및 소비연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고용을 둔화시키고 수요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안정화되고, 원화가치는 소폭 절상될 것으로 관측됐다. LG경제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저유가 영향이 소멸하면서 올해 0.9%에서 내년에 1.4%로 오르고,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3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보고서는 "글로벌 경기위축 여파가 예상보다 클 가능성에 대비해 통화정책은 당분간 신축적인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예산안도 재정수지 적자로 편성했듯이 당분간 경기확장적 기조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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