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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상장 두산밥캣 "신흥시장 공략해 글로벌 리더 되겠다"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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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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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진희 기자] "글로벌 소형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50%를 내세워 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 시장까지 공략하겠다."

하반기 공모주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밥캣의 김종선 전무는 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혔다.

두산밥캣은 1960년 세계 최초로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을 개발해 50여년간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의 지위는 압도적이다.

두산밥캣의 주력제품은 SSL, 콤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 미니 굴삭기(Mini Excavator)로 북미에서 각각 41%, 31%, 24%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두산밥캣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4.7%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856억원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348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의 절반을 넘어섰다.

두산밥캣은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도 시장 맞춤형 제품의 현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내년 8월이면 중국에서도 공장을 가동해 제품 생산에 나선다. 이 제품들은 중국 현지뿐만 아니라 러시아, 라틴아메리카 시장에도 수출된다.

김종선 전무는 "두산밥캣의 성장 동력은 미국, 유럽, 신흥 시장 모두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크게 꺾였으나 서서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김 전무는 "특히 미국은 단독주택 수요가 대부분이어서 두산밥캣의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콤팩트 트랙 로더와 미니 굴삭기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법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 공장 생산 라인을 통해 신흥시장의 점유율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두산밥캣은 이번 IPO를 통해 약 49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공모가는 4만1000원~5만원 사이다. 6일과 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2일과 13일에는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하며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건이며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홍콩상하이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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