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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일본인 관광객’ 유치 강화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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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06 10:31

엔고현상·한류 힘입어 상반기 104만명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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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신세계면세점의 일일점장으로 나섰던 업업걸즈&차오벨라칭케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제공

지난 9월 10일 신세계면세점의 일일점장으로 나섰던 업업걸즈&차오벨라칭케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국내 관광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면세업계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엔고 현상이 지속되며 일본 관광객들의 해외 관광 비용이 감소했고, 한류와 국내 관광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일본인 관광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5월 엔화 가치는 900원을 밑돌았으나, 점차 상승해 올해 9월에는 1000원대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6월과 7월에 방한한 일본인 관광객 수가 각각 18만 192명, 18만 6194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78%, 128%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일본인 관광객은 약 10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특히 20세 이하와 20대 젊은 연령층이 각각 245.7%, 183.2%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롯데면세점의 일본인 관광객 매출은 그동안 마이너스 성장에서 8월말 기준 전년 대비 20% 상승을 보였으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오픈 이후, 구매 고객 기준으로 매월 일본인 관광객이 20% 증가하고 있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달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의 ‘일본인 관광객 활성화 태스크포스팀(TFT)’는 일본 주요 도시를 직접 방문해 100여개가 넘는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관광상품 개발 협력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했다.

특히 지난 22~25일에는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린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6’에 참가해 ‘한국관’을 직접 운영하며 한국 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국관’에서는 일본 내에서 인기가 높은 롯데면세점 모델들의 애장품 증정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오는 10월 잠실 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류 콘서트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관광객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가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한 결과 큰 성과를 나타내긴 했으나 편중 현상이 심해진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일본 등 비중화권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관광산업의 안정적이고 균형있는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드래곤과 전지현에 이어 보이그룹 아이콘(IKON)을 내세워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아이콘은 일본에서 선보인 데뷔앨범이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를 차지할 만큼 새로운 ‘한류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개최한 투어 콘서트가 연이어 매진되면서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앞서 9월 10일, 신세계면세점은 일본 10대~20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을 대표하는 걸그룹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일일점장으로 임명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만 있었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신세계면세점 페이지에도 일본어 버전이 등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일본인 관광객 전용의 신세계면세점 홈페이지의 오픈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사상 최대의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할 계획이다.

일본 내 가장 큰 상조협회인 ‘전 일본 관혼상제 상조협회’ 회원사 직원으로 구성된 인센티브단은 이번 달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에 걸쳐 신세계면세점 부산점과 명동점 방문을 앞두고 있다. 규모는 1만 1000명에 달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때 매출의 중요한 역할을 하던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었지만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엔고 현상이 이어지면서 다시 회복되고 있다”며“일본인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다양한 쇼핑의 편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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