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경연 "세계경제 지난해 1분기부터 경기하락 진입"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0-04 11:12

"수출의존도 높은 한국경제 장기침체 가능" 지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세계경제가 지난해 1분기 이후 사실상 경기위축 국면에 진입했다는 연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세계 경기변동 국면 판단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이후 비록 느리지만 세계 경제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선진국과 신흥국이 경기하락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선진국·신흥국 모두 경기하락세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한경연은 지난 1991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세계교역량과 산업생산물량을 분석한 결과, 세계 경제는 1991년 1분기 이후 총 여섯 번의 경기변동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느린 회복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1분기를 정점으로 확연한 하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변양규 한경연 거시연구실장은 "신흥국 중 특히 아시아 신흥국의 순환변동치 하락이 심했고, 선진국 중에는 미국의 순환변동치 하락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장기침체에 대비해 투자환경 개선과 노동시장 개혁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한경연은 "최근 국제교역량 순환변동치의 하락세를 감안할 때 세계 교역량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며 "이는 우리나라처럼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변양규 한경연 거시연구실장은 "세계교역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국제 원자재 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신흥국 경기가 조속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고조에 따른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가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