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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노조통합결정…함 은행장 리더십 주목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09-19 14:42 최종수정 : 2016-09-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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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함영주 은행장/사진제공=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 함영주 은행장/사진제공=KEB하나은행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KEB하나은행에 존재했던 두 노조가 하나로 통합된다. KEB하나은행은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이 합병 후 1년여 만에 노조까지 통합해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상황을 벗어나게 되었다.

김창근 하나은행지부 노조위원장과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19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월에 통합노조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노조는 이를 위해 오는 27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서 지부 통합 여부를 결정한 후 연말까지 통합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KEB하나은행은 물리적 통합과 별도로 노조가 따로 존재하고 있어서 은행 출신별로 연봉과 복지 체계가 달라 무늬만 통합이라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이번 노조 통합은 그동안의 비판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노조는 통합 후 교섭권을 별도로 유지하고 있었으나 실질적으로 두 은행의 통합이 이뤄졌다고 판단,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는 통합에 2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보다 1년가량 빠른 것이다.

하나노조의 김창근 위원장은 "노조란 직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인데 전산통합과 교차 인사교류로 실질적인 결합이 이뤄진 상태에서 노조를 하나로 통합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산업이 급변하고 있는 데 따른 은행 내부의 위기감과 은행권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단일노조가 낫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6월 전산통합을 마무리 후 역대 최대 규모의 1364명에 대한 교차 발령인사를 통해 화학적 결합을 강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내부 영업통 출신인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은행장은 통합의 완결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리더십을 인정받게되었다. 작년 9월 통합은행장으로 첫 부임한 함 행장은 올해 1월 행원급 6명을 특별승진시켰고, 상반기에는 교차발령과 전산통합까지 별다른 잡음 없이 마무리 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노조 통합으로 '통합 시너지'가 더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7천790억원을 달성, 통합 전인 작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부실여신 척도인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같은 기간 0.16%포인트 낮아지는 등 건전성도 향상됐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경쟁은행 대비 빠르고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조직과 구성원을 위해 노조가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걸 환영한다"며 "이번 노조 통합으로 시너지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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