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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조업 취업자수 2개월 연속 감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9-13 10:31

조선업 밀집 경남·울산 실업률 급등.. 청년실업률도 17년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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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조업 취업자수 2개월 연속 감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제조업 부문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경남·울산지역 실업률이 급등하고, 청년 실업률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13일 기획재정부의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52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만7000명 늘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재부는 "적은 강수일수 등 기상요인과 건설투자 증가세 등 영향으로 농림어업, 건설업 고용여건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출 부진과 조선업 등 구조조정 영향으로 제조업 부문 취업자수는 지난달부터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49개월만에 6만5000명 줄어든 제조업 취업자수는 이달에 7만4000명 추가 감소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지역별 실업률에서 울산(4.0%)·경남(3.7%)이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1.6%포인트씩 올라 큰 폭 상승했다. 경남의 실업률 상승 폭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도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청년실업률은 9.3%로 저년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8월 기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컸던 1999년 8월(10.7%) 이후 가장 높다.

아르바이트생, 취업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상태인 비율까지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0.2%까지 오른다.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1.7%포인트 오르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각각 0.9%포인트, 1.3%포인트씩 동반 상승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서비스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증가세가 확대됐으나 구조조정에 따른 제조업 부진 심화 등이 고용증가세를 제약했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보강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소비·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경제활력을 제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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