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이사가 8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폴바셋이 새로 출시한 ‘바리스타 캡슐’을 설명하고 있다. 매일유업 제공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의 석재원 대표는 8일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 론칭 행사에서 “폴 바셋은 최상의 원두를 제공하며 이에 한 잔의 가장 좋은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브랜드 미션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석 대표는 ‘바쁜 현대인들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많은 노력과 기술이 없이도 프리미엄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폴 바셋은 이날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하게 커피를 소비하고 즐기는 상황에 따라, 네스프레소 호환 바리스타 캡슐 3종을 소개했다. 석 대표와 월드챔피언 바리스타 폴 바셋에 따르면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은 기존 캡슐 커피들과 로스팅 방식에 있어 차별화를 뒀다. 기존 캡슐커피은 커피의 양이 적어 맛을 표현하기 어렵기에 로스팅을 강하게 하여 바디감이 많이 느껴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비해, 폴 바셋은 강한 로스팅에서 생겨나는 2차적인 맛이 나는 것보다 생두 원산지, 품종 등 원두의 프로세스 과정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방식의 로스팅을 선정하여 생두 본연의 맛 그리고 캐릭터를 한잔의 커피에서 즐길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
폴 바셋은 프리미엄 캡슐 커피 세 가지 맛을 출시했다. 바리스타 캡슐 시그니처 블렌드는 자스민의 향과 캬라멜의 단맛, 카카오의 쌉싸름함과 잘 익은 베리의 풍미를 담아냈다. 바리스타 캡슐 미드나잇 블루 블렌드는 신선한 복숭아와 초콜릿의 달콤한 풍미, 가벼운 스파이시함의 여운을 남긴다. 바리스타 캡슐 오렌지 벨벳 블렌드는 황설탕의 단맛과 감귤류 과일향의 여운을 남긴다.
석 대표는 “바리스타 캡슐 커피의 생산은 생두 소싱부터 패키징까지 호주에서 진행되며 폴 바셋이 첨부터 끝까지 관리 감독하여 고품질의 캡슐을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내수 시장에 주력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출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제품의 퀼리티 유지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는 세 가지 차별성 있는 맛에 집중하여 고객들에게 폴 바셋 캡슐의 차별성과 프리미엄 캡슐의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폴 바셋에 따르면, 캡슐 커피시장은 연간 650억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폴 바셋은 캡슐 커피 론칭을 통해 2~5%의 시장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캡슐커피는 폴 바셋의 브랜드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매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케이션에서도 고품질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고 싶은 니즈를 충족, 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 이란 관측이다.
한편 2003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폴 바셋과 매일유업(2013년 엠즈씨드로 이전)이 2009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폴 바셋’은 바리스타 폴 바셋이 전세계 커피 산지와 농장에서 직접 엄선한 최상급 생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독자적 배합비와 차별화된 기법으로 로스팅한 최상의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2009년 신세계 강남점에 1호점을 오픈한 폴 바셋은 사업 개시 이후 3년 만 연 매출 97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2014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 속에 2013년 대비 57.5% 수직 상승한 2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169.7% 신장한 약 4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