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사장)
검찰은 소 사장이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및 부당거래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2010~2014년 코리아세븐의 사장을 맡았던 소 사장이 롯데피에스넷의 네 차례에 걸친 유상 증자에 참여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롯데피에스넷의 손실보전을 위한 유상증자에는 코리아세븐과 함께 롯데닷컴, 롯데정보통신이 참여했으며 유상증자 금액은 4년간 360억 원에 달한다.
네 차례 유상증자는 2010년 8월과 2012년 12월, 2013년 12월, 2015년 7월에 걸쳐 이뤄졌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계열사들은 각 수십억 원대의 손실을 입었으며 소 사장에게는 배임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롯데 정책본부의 핵심 인물인 황각규 운영실장(사장)도 이번 주 중 재소환, 보강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앞서 25일 황 사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신 회장의 소환 조사는 추석 연휴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