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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불완전판매 은행 84%·증권 28% ‘심각’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9-05 01:04 최종수정 : 2016-09-05 02:12

박용진 “금융당국 실적경쟁 그만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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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서민 재산 형성을 위해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판매실태를 점검한 결과 은행의 84%, 증권의 28%가 불완전판매로 드러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ISA 암행 점검(미스터리쇼핑) 결과 은행과 증권사 27곳 가운데 15곳(55.6%)이 ‘미흡’ 판정을 받았다.

금감원은 올해 4~5월 은행과 증권사 600개 영업점(은행 13개사 340개 영업점, 증권사 14개사 260개 영업점)의 ISA 판매실태를 조사했다.

특히 은행권의 불완전판매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점검 결과 은행의 경우 전체 13개사 중 11개사가 미흡 이하였고, 2개사는 보통 수준이였다. 증권사는 3개사 양호, 7개사 보통, 4개사가 미흡이하로 평가됐다. ISA는 금감원 조사당시(5월말 기준) 1조1567억원이 판매됐다.

은행권 판매금액 중 투자성향 분석을 미이행한 금액은 828억원이고, 가입자수는 29만명에 이른다. 위험등급을 초과해 가입한 금액도 556억원이고 가입자수는 2만명이다.

박용진 의원은 “서민 재산증식에 도움을 준다던 ISA가 실적과열로 서민재산 파탄에 일등공신이 되게 생겼다”면서 “불완전 판매가 은행권 전반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실적경쟁 조장을 그만두고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대로 된 실태파악에 나서 피해가 없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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