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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통합 1주년, 실적만족 향후 과제는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09-01 10:55 최종수정 : 2016-09-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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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1일 KEB하나은행이 통합 1주년을 맞이했다.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통합으로 탄생한 'KEB하나은행'은 작년 출범식때는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KEB하나은행장, 김창근 하나은행 노조위원장,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등이 주요 인사가 모였었다. 그러나 올해는 영업에 집중한다는 명분으로 추가적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함 행장부터가 "내실을 다질 때"라며 조용히 1주년을 보내자고 했기 때문이다.

◇실적으로 나타나는 성과

이러한 함 행장의 가짐은 통합 이후 꾸준히 성장하는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은행권 전체가 저금리 기조로 핵심 수익인 예매마진이 주는 상황 속에서도 실적이 개선됐다. KEB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 7990억원을 기록해 통합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 KEB하나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41%로 통합 직전 보다 0.11%포인트 증가했다.

하나금융그룹 전체 실적도 상승세다. 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3521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 7900억원을 기록,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 최고의 실적을 냈다.

실적 상승세를 업고 하나금융지주 주가도 오르고 있다. 연초 대비 20%이상 오르면 현재 3만원에 가깝다.

◇ 인사 완료, 합병 시너지 기반 다지는 중

KEB하나은행은 지난 7월 22일 최대 규모 인사를 실행했다. 관리자·책임자·행원 등 전직급에 걸쳐 1000여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는데, 승진 평가에 대한 기준을 직원 개인의 실적이 아닌, 고객의 수익률로 삼아 눈길을 끌었다.

승진연한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영업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현장 직원을 최우선적으로 대거 승진시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중점 사항인 현장중시·영업제일주의·성과주의 문화를 빠르게 안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현재 은행권 이슈인 멤버십 프로그램에서도 하나멤버스 가입자는 620만명을 넘기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생각보다 통합 작업이 잘 진행되면서 신입 행원 공채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진행될 것이라 알려졌다.

◇향후 과제는

시스템적으로 통합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완전한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도 중점 사항은 교차 발령이었는데 이유는 통합 이전 두 은행이 주력하던 영역이 달랐기 때문에 업무 적응에 서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전산통합과 별개로도 세부적인 업무 매뉴얼 숙지를 위해 직원 간 교류를 권장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노조 통합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현재의 투트랙 전략을 하나의 트랙으로 합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어느 은행 출신이냐에 따라 인사 및 복지, 급여 등에 차별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은 통합 1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구체적인 실적 상승으로 원활한 통합 흐름을 보였다. 지금의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향후 과제를 얼마나 잘 수행하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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