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방문한 왕홍들이 쇼핑을 마치고 정문 앞에서 기념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제공
씨트립과 마펑워는 중국 내 약 2억 5000만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영향력이 높은 여행 사이트이다. 이번에 초청된 왕홍들은 이들 여행사이트와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기 여행 전문 파워 블로거들이다.
기존에도 많은 왕홍 마케팅이 있었지만, 여행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여행 전문 파워 블로거를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투어를 통해 씨트립 및 마펑워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자사뿐만 아니라 주변 볼거리 및 먹거리를 연계한 1박 2일 관광 투어를 제공했다.
이번에 방문한 여행 전문 왕홍들의 후기를 통해 용산의 여행 관광 코스를 효과적으로 소개·추천함으로써, 중국 여행객들의 용산지역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전반의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마케팅팀 이종호 팀장은 “중국 최대 성수기인 중추절 및 국경절 연휴기간을 대비하여 중국 현지 대상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10월 연휴까지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은 지금이 적기”라고 밝혔다.
이어 “초청된 여행 전문 왕홍들이 다른 중국 여행객들에게 제품과 면세점 경험 위주만이 아닌, 보다 장기적인 그림의 고퀄리티 여행과 면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규면세점 중 가장 빠르게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넓은 공간과 럭셔리한 인테리어·600여개의 브랜드·최적의 교통 입지 등을 갖춰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의 방문이 점점 더 늘어나는 상황이다.
중국 MICE 관광객 유치에서도 이미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아오란 그룹 6000명에 이어, 지난 7월에는 크루즈 유커 3400명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방문해 면세 쇼핑을 즐기기도 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보테가베네타·버버리·마크제이콥스·오메가 등 명품 패션잡화 브랜드의 연이은 입점으로 탄탄한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어 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패션 브랜드 '구찌'·명품 보석 '불가리'와 함께 루이비통을 포함한 LVMH 계열 20여개 브랜드가 입점을 앞두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