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6514억원,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2분기 대비 각각 0.9%, 5.8% 늘어난 수치다.
홍 연구원은 특히 주류 매출액의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소주의 경우 올 2분기 전년비 2~3% 성장에 그쳤으나 3분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와 판매량 증가분을 감안해 7.9% 늘어 7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가격 인상에 따른 물량 저항이 완화되면서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음료도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무더운 더위로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돼 올 2분기 국내 탄산음료 출하량은 전년보다 3.7% 증가한데 이어 3분기에는 5.1% 늘어난 42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연구원은 "주가는 주류의 반등 혹은 호텔롯데 상장 등의 요건 충족 시 빠르게 상승한다"며 "롯데칠성의 본업과 그룹 노이즈 모두 상반기를 기점으로 최악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