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 : 각 사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상승이 가장 돋보이는 곳은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이다. CJ오쇼핑은 상반기에 6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553억원) 대비 24.1% 급증했다. 현대홈쇼핑도 전년 동기(534억원) 보다 21.2% 늘어난 6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 사 모두 1% 포인트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CJ오쇼핑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84%로 전년 동기(9.96%) 대비 3.15% 포인트 상승했다.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12.49%) 보다 1.22% 포인트 높아진 13.71%를 기록했다.
CJ오쇼핑 측은 “CJ Mall의 무의미한 외형 경쟁 자제 및 TV상품 중심의 실질적 차별성을 확보한 것이 영업이익 상승의 이유”라며 “TV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정비로 상품마진 개선 및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도 “올해 상반기 업계 1위인 GS홈쇼핑 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패션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1위인 GS홈쇼핑과 NS쇼핑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GS홈쇼핑은 올해 상반기에 5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내 전년 동기(549억원) 대비 8.3%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1.14%를 기록했다. NS쇼핑은 전년 동기(445억원) 보다 2.07% 증가한 454억원의 영업이익과 21.24%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GS홈쇼핑 측은 “소비심리 부진과 경쟁심화 등으로 매출·취급액이 감소했다”며 “GS홈쇼핑은 향후 벤처 펀드 등 직접 투자를 통한 신규 사업 발굴, 중국·인도 등 8개국 진출 및 신귝 지역 추가 진출 추진, 브랜드·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모바일·SNS 중심의 판매채널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