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5% 오른 5488억원, 지배순이익은 전년비 1151.4% 오른 1925억원을 기록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한화케미칼과 한화건설의 상승을 꼽았다. 오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시장 컨센서스를 80% 이상 상회했고, 한화건설은 손실 반영이 예상됐던 사우디 프로젝트 종료가 지연된데다가 자체사업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 연구원은 "한화건설이 사우디 프로젝트 지연과 이라크 비즈마야 국민주택사업의 현금 회수 지연이라는 리스크 요인을 가졌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 축소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화케미칼과 한화테크윈은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화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