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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국가대표 선전에 새벽 매출 4배↑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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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11 13:23

펜싱·양궁,·유도 결승전 때 실시간 주문량 최대 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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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 간 심야시간 생방송 프로그램 ‘파이팅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CJ오쇼핑 제공

CJ오쇼핑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 간 심야시간 생방송 프로그램 ‘파이팅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CJ오쇼핑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브라질 리우 스포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이어지자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의 새벽 방송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주요 경기 전후에 생방송을 전략적으로 편성한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 결정전과 축구 멕시코전이 진행된 11일 새벽에 CJ오쇼핑의 주문량이 급증했다. 먼저 진종오 선수가 금메달의 기쁨을 안자, 같은 시간 CJ오쇼핑에서 방송하고 있던 ‘LG 정수기 렌탈’의 주문량이 전주 보다 2배 증가했다.

이어 오전 4시부터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도 매출 상승은 계속됐다. 8강 진출이 걸려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 시간, CJ오쇼핑에선 구스다운과 알파카 코트 등 역시즌 패션상품을 판매했다. 중계방송을 기다리거나 틈틈이 채널을 돌리는 ‘재핑(Zapping) 타임’을 겨냥한 특별 생방송이었다.

이날 CJ오쇼핑은 축구 경기 전후를 포함한 3시간30분 동안 총 7400여 세트를 판매해 4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주 동일 시간대 보다 무려 4배 높은 매출이다. 8강 진출이 결정된 6시부터 방송한 ‘햄프씨드 오일’도 매출이 목표치를 50% 초과하며 ‘스포츠 경기 특수’를 누렸다.

첫 금메달 소식을 안겨준 양궁 단체전 때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양궁 남자 단체와 유도 여자 48kg의 결승전이 진행된 7일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CJ오쇼핑은 여행과 패션 상품을 판매했다. 4시간 동안 3200여개의 상품이 판매돼 주문량이 전주 대비 2배 늘었다. 특히 이날 양궁 남자 단체팀이 금메달을 딴 직후에 방송한 ‘오씸 승마기’의 주문량은 전주 보다 35% 증가했다.

8일에도 CJ오쇼핑은 금메달 효과를 톡톡히 봤다. 양궁 여자 단체와 유도 남자 66kg의 결승전이 중계된 새벽 2시부터 4시간 동안 CJ오쇼핑은 에어서큘레이터와 식품, 여행 상품을 방송해 전주 같은 시간대 보다 3배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양궁 여자 단체팀의 8회 연속 금메달이 확정된 후 진행한 상조 서비스 방송도 목표치를 20% 상회했다.

박상영 선수가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10일 펜싱 에페 경기 때는 TV홈쇼핑도 ‘깜짝’ 실적을 냈다. 준결승과 결승전이 진행된 새벽 4시부터 여름 침구와 레포츠 의류를 생방송했다. 이날 2시간 방송 동안 전주 보다 주문량은 7배, 매출은 3배 늘어났다. 금메달이 결정된 오전 6시부터 75분간 방송한 ‘풋사과 다이어트’ 역시 매출을 목표 대비 50% 초과 달성했다.

CJ오쇼핑 서성호 편성전략팀장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 성적이 좋을 때, TV홈쇼핑의 주문량이 전주 대비 최대 7배 상승했다”며 “평소 재방송으로 진행되던 새벽 시간대에 생방송으로 경기 실적에 맞게끔 수시로 방송 계획을 바꾼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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