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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1.25% 동결 까닭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8-11 10:35

가계대출 급증 우려·추경편성 효과 등 복합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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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모습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모습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한 것은 꺾이지 않고 있는 가계대출 급증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추경편성에 따른 재정효과를 지켜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11일 오전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전격 인하한 바 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가계대출 증가세 우려 영향이 높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달보다 6조3000억원이 증가한 67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은 한 달 동안 5조8000억원 늘어난 506조6000억원을 기록, 올 들어 최대치를 찍었다.

정부가 지난 2월 수도권에 이어 5월에 주택담보대출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확대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될 경우 저금리 기조속에 누적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최근 정부가 11조원의 추가경정 예산을 포함 28조원 규모 재정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효과를 지켜보고 통화정책 카드를 쓸 여력을 남겨두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한편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날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왔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분기별 경제성장률이 3분기 연속 0%대에 머무르며 소비, 투자 부진 속에 실물경기 회복이 여전히 더딘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통위 후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최근 원화가치 급등(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기업 채산성 약화 우려 등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경기를 진단할 지도 주목된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95.4원으로 거래를 마쳐 14개월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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