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인천공항 수송통계 집계 결과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7월 여객은 최대치를 경신했고 화물은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공항 7월 여객수송량은 528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44.7% 증가했다. 동북아·중국·일본·동남아·대양주·중동·유럽·미주 등 모든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인 8월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 7월 화물수송량도 전년비 7.7% 증가한 22만9000톤을 기록했다. 중동을 제외한 대양주·중국·미주·동남아·동북아·일본·유럽 노선이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IT 신제품 출시가 다수 예정돼 있어 항공화물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준 것과 원·달러 환율이 내려간 것도 항공사 3분기 영업 실적을 사상 최대로 견인할 전망이다.
신민석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 한진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또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아시아나항공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