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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태국 농업협력부와 MOI 체결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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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08 17:37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물관리사업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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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8일 태국의 농업협동부와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물관리사업”을 정부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MOI(협력의향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국의 현 정부가 수립해 추진 중인 물관리계획에 포함된 사업 중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첫사업이다. 태국 북동부에 위치한 후웨이루앙강 유역의 상습적인 홍수 및 가뭄피해 저감을 위해 보 건설, 제방 보강 등 치수 및 용수공급 능력을 증대하고, 관개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총 사업비는 6800억원 규모이며, 보 건설과 제방 보강 위주의 1단계(2017년∼2021년, 2800억원)사업과 관개시스템 위주의 2단계(2018년∼2025년, 4000억원) 사업으로 구분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태국은 지난 2011년 대규모 피해(사상자 884명, 재산피해 약 51조원)를 낸 대홍수를 계기로 홍수예방을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K-water는 일부사업(동측방수로, 저류지 등 약 6조 규모)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으나 태국의 정권교체로 계약체결로 이어지지는 못하였다. 이후, ASEAN+3 정상회의(2014년 11월) 및 한·ASEAN 특별정상회의(2014년 12월)에서의 정상회담, 국토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 파견(2015년 1월) 등을 통해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에 지난 3월 22일 개최된 제1차 한-태 경제협력위원회에서 태국 부총리가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물관리사업'을 정부 간 협력(G2G)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고, 김경환 국토부 차관이 태국을 방문(5월 12일)해 사업의 실행을 위한 협약 체결을 제안한 이후 MOI 체결을 달성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그간 정부와 K-water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이번 MOI가 체결됐다"며 "앞으로 또다른 협력사업이 지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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