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부터 서민들의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실시해왔다고 2일 밝혔다.
빚을 지고 있는 서민의 체계적인 부채관리(목적, 기간, 금액, 상환계획 등),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은퇴·노후준비 등의 관련 상담이 많았으며
올해 상반기 상담자 7064명 중 87.3%인 6167명이 상담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총 상담건수는 7064건이며, 같은 기간 중 일평균 상담건수는 57.4건이었다. 주로 전화상담 6730건(95.3%)이 많았으며, 방문 상담은 90건(1.3%), 온라인 상담(PC, 모바일)이 244건(3.4%)이었다.
이 가운데 부채관리 관련 상담이 3046건(43.1%)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피해 예방·보호(1354건), 보험(763건), 저축·투자(738건), 지출관리(245건), 노후소득원(243건), 생활세금(59건) 등의 재무 관련 상담이 뒤를 이었다.
또한 상속·증여(393건), 주거(95건), 사회초년생(77건), 신혼부부(28건), 은퇴(11건), 직업이전(7건), 기타(5건) 등 생애 관련 상담은 616건(8.7%)이었다.
상담연령은 20대~80대까지 다양했으며, 40~50대 상담이 5398건(76.4%)으로 가장 많았다. 30~40대는 자녀학자금 마련 및 주택마련 자금, 부채관리(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50대 이후는 연금·노후·은퇴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상담행사를 개최해 대면상담을 통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금융교육 표준 강의안에도 금융자문서비스 내용을 포함해 부채관리,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노후준비 등의 상담을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