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구조조정 대상 C~D등급 30여곳 전망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8-01 15:25

금주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발표 예정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구조조정 대상 C~D등급 30여곳 전망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대기업 중 구조조정에 돌입할 기업을 선별하는 정기 신용위험 평가 결과가 이번주 발표된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의제기 절차 등 올해 대기업 대상 정기 신용위험평가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번주에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C~D등급 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채권은행들은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7월 말까지 재무구조 평가를 벌여왔다. 올해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에 따라 예년과는 달리 이의제기 및 재평가 절차가 추가됐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기 평가에서는 30여 곳이 구조조정 대상인 C∼D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미칠 여파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진영 HMC 투자증권 크레딧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이례적으로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한차례 더 실시하면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추가로 걸러냈다"며 "신용평가 결과 회사채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대기업이 포함된다면 크레딧 투자심리는 악화될 것으로 보이나 그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대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 대상에는 조선·해운업종뿐 아니라 전기전자 업종도 대거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달 6일 '2016년 하반기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비중 축소 작업이 필요한 업종으로 전자부품과 자동차 산업을 꼽았다. 특히 전자부품의 경우 일부 섹터는 이미 장기불황의 터널에 진입했다는 진단이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을 진앙지로 하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LCD(액정표시장치), LED(발광다이오드), 휴대폰 등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신용위험평가는 기업 부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일을 막기 위해 주채권은행이 정기적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고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선별하는 '옥석 가리기' 절차다.

신용위험 평가 결과는 A~D로 나누는데 C등급 기업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재무구조개선약정(워크아웃) 혹은 채권단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가고, D등급 기업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된다.

아울러 대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가 마무리되면 이어 오는 10월까지 중소기업 대상 정기 신용위험 평가가 실시된다.

한편, 1일 금융감독원의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2.17%로 지난 2008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의 대기업 대출 축소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8개 시중은행장과 만난 자리에서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경쟁적 여신회수가 확산될 경우 정상기업도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업의 중장기 전망에 대한 면밀한 점검 등을 통해 옥석을 가려 여신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