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높은 성장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KT는 2분기에 가입자 수는 물론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IPTV의 ARPU(가입자 1인당 매출)도 전분기비 각각 1.1%, 1%, 7% 증가했다.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1분기 979억원에서 2분기 1051억원으로 늘었다. KT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 4270억원(+16% YoY, +11% QoQ)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KT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SKT CJ헬로비전 인수 실패로 KT 재판매 매출액 감소 리스크가 제거됐다"고 전했다. 또 "정부가 CATV 산업 보호를 위해 결합상품 규제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KT는 유선 부문 매출 비중이 커서 상대적인 수혜가 크다"고 내다봤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