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현황'에 따르면 2016년 6월말 현재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2.17%로 5월말(1.36%) 대비 0.8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6월(0.68%)과 비교하면 1.49%포인트 급등했다.
금융감독원은 "대기업 연체율 상승은 STX조선해양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신규 연체가 발생한데 주로 따른 것"이라며 "대기업 연체율 약 1.4%포인트 상승 효과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소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은 모두 하락했다.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5월 말보다 0.24%포인트 하락했다.
6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비 0.03%포인트 내렸고, 집단대출 연체율(0.38%)도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제외 가계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5월(0.61%)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국내은행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도 6월말 현재 0.71%로 전월말(0.74%)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