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 자산(운용관리기준)은 연초 대비 1673억원(15.2%) 늘어난 1조 26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퇴직연금 잔고 1000억원 이상 사업자 기준, 증권업계 유일한 10%대 증가율이며 2위 사업자와 5%p 이상 격차를 두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의 세가지 유형인 DB(확정급여제도), DC(확정기여제도), IRP(개인형퇴직연금제도) 전 부문에서 증가율 1위를 보였다. IRP 증가율 39.0%, DC 15.6%, DB 11.9% 등 전 부문 성장으로,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의 상품 운용/서비스에 대한 고객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퇴직연금 성장 비결로 네 가지를 꼽았다. 고객 밀착형 조직 개편,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 고객 친화적 서비스, 사후관리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연금영업 조직 내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전국 지점의 퇴직연금 전문 인력(파이오니어)을 적극 활용해 본점·지점간 공동 영업체계를 확립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신한금융투자 오두식 연금기획부장은 "2016년 상반기 실적은 연금기획부·연금영업부·지점 및 본사영업부서 등 전사의 공동영업 협업 체계 구축에 따른 결과"라며 "향후 고객사후관리체계 강화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신상품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