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자동차 부문은 기대 수준이었지만 금융 등 다른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24.72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금융 부문 매출액은 사업 다각화와 신차 판매증가에 힘입어 11%(YoY)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신흥국을 중심으로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요인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돼 내수도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현대차는 크레타·싼타페 등 생산을 늘려 SUV 대응력을 강화하고 G80·그랜져·아이오닉 등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을 모두 잡겠다는 방안이다. 또 중간 배당을 1000원으로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