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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성장률 전망 2.7%로 또 낮춘 까닭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7-14 14:05 최종수정 : 2016-07-14 14:57

경제심리 위축·실업 문제 등 경기 하방리스크
브렉시트 등 대외 불확실성도 마이너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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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달 전 2.8%에서 0.1%포인트 낮춘 2.7%로 하향 수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2%에서 1.1%로 0.1%포인트 낮췄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이같이 수정한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분기 만에 다시 하향되면서 한은이 보는 하반기 우리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앞서 4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낮춘 바 있는데 이번에 또다시 2.7%로 0.1%포인트 내렸다.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거시경제 정책의 효과가 성장률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25%로 내려 사상 최저치까지 낮췄고, 정부는 올해 하반기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와 재정보강이 우리 경제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리는 것으로 추정했다"며 "추경이 조기에 편성돼 효과적으로 집행된다는 것을 전제로 성장률을 전망했기 때문에 추경 집행 시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은은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과 실업 문제가 성장률에 하방리스크로 작용한다는 관측이다.

주택 분양시장 호황에 따라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부대출 잔액이 5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계부채 문제도 진행형이다.

대외적으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중장기적 시장 불안감, 미국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성장경로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수정 경제전망에서 브렉시트를 성장 하방위험 요소로 고려했다"며 "브렉시트는 장기적으로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본이고 협상 전개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지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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