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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해외PF 집중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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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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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해외PF 집중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를 약 1200억원에 인수했다.

12일 메리츠종금증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한화자산운용을 포함한 운용사들과 함께 부동산 펀드를 만들어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를 약 1200억원에 매입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임대 수익률이 7~8%정도 예상된다”며 “예상수익률을 펀드로 재구성해 투자자들에게 다시 셀다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에 인수한 물류센터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IT기업 아마존이 15년 이상 장기 임차를 하고 있어 안정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를 그룹 계열사인 메리츠화재를 포함한 연기금·공제회 등의 국내 기관투자가들에 재매각할 예정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등의 수수료 사업이 다른 IB사업군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추세에 있어 일종의 대체투자로 장기적 안목을 갖고 부동산 등의 사업에 임하고 있다.

지난달 있었던 미래에셋그룹의 아마존 사옥 인수의 경우 자기자본(PI)을 이용한 직접투자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컨소시엄으로 장기임차에 대한 기대수익률에 투자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부동산 펀드를 이용한 방식으로 임대수익성이 예상되는 매물이 생길 경우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를 다시 재매각해 진행 상황을 마무리하게 되면 수수료를 챙기는 수익구조다. 이 같은 사업의 경우 임대수익 유동성이 중요한 투자 사유가 될 수 있다. 임차를 논의하면서 투자가 들어가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럴 경우 공공성과 연관 지어 투자수익을 확실히 가늠해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기존부터 PF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에 75건의 금융자문사업을 진행했다. 더불어 뉴스테이나 다양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과의 연계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들어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사를 만들면서 해외부동산투자에 대한 플랜을 본격화했다. 해외부동산에 자산운용사와 짝을 이뤄 대체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메리츠자산운용과는 또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메리츠부동산자산운용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의 2020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향한 사업 수익성 다변화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 주요 도시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나자산운용과 함께 폴란드 브로츠와프 아마존 물류센터를 약 930억원에 매입했으며 호주 캔버라 루이사로손 빌딩 약 2070억원, 벨기에 브뤼셀 아스트로타워 등에 투자했다.

미래에셋그룹도 2013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을 3800억원, 2015년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페어몬트 오키드호텔을 2400억원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대우와 콤비를 이뤄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를 매입한 바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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