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10년물과 30년물 지표금리가 최저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11일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기준금리(1.25%)보다 낮은 국채3년물 금리 역시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이날 서울채권시장 금리는 일제 하락했다. 국고채1년물은 전일대비 0.1bp 내려 1.252%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3년물은 0.3bp 하락한 1.213%, 국채5년물은 1.2bp 떨어진 1.236%에 마감했다. 국고채10년물은 1.380%(-0.8bp)로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국고채20년물은 1.470%(-0.2bp), 국고채30년물은 1.495%(-0.4bp)를 나타냈다.
통안채91일물 금리는 전날보다 0.1bp 내린 1.254%를 보였다. 통안채 1년물 금리는 1.250%(-0.1bp), 2년물 금리는 1.234%(-0.2bp)에 마감했다.
3년만기 회사채AA-는 1.644%(-0.4bp), 같은만기 회사채BB-는 7.711%(-0.4bp)를 기록했다.
CD91일물과 CP91일물은 전일대비 보합을 이뤄 각각 1.360%, 1.510%에 마쳤다.
박혁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여전히 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을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를 경신하는 것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채권시장 강세 현상을 예측한 것.
그러면서도 박 연구원은 "금통위 결과에 대한 부담으로 이번주는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