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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사드, 새로운 악재 아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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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11 10:23 최종수정 : 2016-07-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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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진희 기자] 정부의 사드배치 발표로 중국과의 경제관계가 악화될 것은 물론 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의 주가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예측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드가 새로운 악재가 아니다"라고 11일 밝혔다.

이재만 연구원은 "이미 2012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자국 경제 보호를 목적으로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비관세 장벽을 통해 보호무역을 예전부터 확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0년부 2011년까지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건수는 연 평균 10건이던 것에 비해 2012년부터 2015년 사이에는 연 평균 25건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전세계 비관세 장벽을 통한 보호무역 건수는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인 3000건에 달하며, 이 중 중국 비중은 2012년 2.5%에서 2015년 6.6%까지 높아졌다.

이어 그는 "2016년 5월까지 국내 수출증가율(YoY)은 -12%, 對중국 수출증가율은 -15%로 수출개선을 통한 기업이익 회복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다"며 오히려 과잉 산업 구조조정과 원/엔환율 상승을 통한 이익 개선 기대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의 매매동향도 이 연구원의 주장을 한몫 뒷받침했다. 중국과의 경제관계 악화가 우려됐다면 對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OLED(80%)와 화장품(45%) 업종에 대한 외국이 매도가 커졌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은 7월 이후 두 업종을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경기가 당장 기준금리 인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6월ISM제조업지수와 민간부문 취업자수 등이 전월보다 나아졌다. Citi 미국 경기서프라이즈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선(0)을 넘었다. "이는 미국 경기가 괜찮은 상황이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나고 있음(금리 하락세)을 반증한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때문에 최근 3주 연속 신흥국지수 ETF 거래가 늘어날 수 있었고, 향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개선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것.

이에 이 연구원은 "지금처럼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모멘텀이 개선되는 국면에서는 정보기술(IT)과 건강관리(헬스케어)가 상대적으로 주가수익률이 높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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