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한국시간)브렉시트 이후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공=금융투자협회
6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서울채권시장은 또다시 연중최저치을 갈아치우며 강세로 마감했다.
국고채1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대비 2.1bp 떨어진 1.247%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3년물과 5년물 금리도 각각 1.203%(-1.4bp), 1.245%(-2.2bp)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였다.
장기물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채10년물은 전날보다 3.8bp 내린 1.383%을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는 각각 1.472%(-4.0bp), 1.499%(-3.6bp)에 고시됐다. 국채1년물을 제외한 중·장기물은 한때 종가보다 더 낮은 금리를 보이기도 했다.
통안채91일물은 1.1bp 하락해 1.241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채1년물은 1.245%(-1.6bp), 통안채2년물은 1.226%(-1.1bp)를 기록했다.
3년만기의 회사채AA-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 떨어진 1.643%, 같은 만기 회사채 BBB- 금리는 1.3bp 하락한 7.706%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CD91일물(1.370%)과 CP91일물(1.510%)은 전일과 같은 보합을 이뤘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날보다 6틱 상승한 111.1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2틱 오른 133.69를 나타냈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발생 직후 1주일간 유럽계 자금은 선진지역의 북미와 신흥지역의 아시아 채권펀드로 유입되고 있다"며 "추세적으로 채권자산에 대한 선호를 꺾을만한 펀더멘털 또는 통화정책적 신호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채권자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