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CD금리 담합의혹 4년만에 '혐의입증 불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7-06 13:02

공정위 "사실관계 확인 어렵다" 심의절차 종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시중은행 6곳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상 '무혐의'로 결론냈다.

2012년 7월 조사에 착수한 이후 4년만에 공정위가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고 밝힌 것이다. 은행권에선 환영하고 있지만 소비자단체에서 비판이 거세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KB국민·NH농협·신한·우리·KEB하나·SC제일은행 등 6개 은행의 CD금리 담합 건에 대해 '심의절차 종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담합 행위에 관해 사실관계의 확인이 곤란해 법 위반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심의절차 종료'란 심사관이 제시한 증거를 통해서는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어려워 법위반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 없어 심의를 끝낸다는 뜻이다. 다만, 담합사실을 증명할 추가 증인, 증거가 나오면 재조사에 들어가는 만큼 '무혐의'와는 다른 조치이다.

공정위는 지난 2012년 7월 KB국민·NH농협·신한·우리·KEB하나·SC제일은행 등 6개 은행이 2009년부터 CD금리를 금융투자협회가 전일 고시한 수익률 기준으로 발행하기로 담합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공정위 의결에서는 담합 추정 핵심 증거로 꼽혔던 CD발행 담당자들이 참여한 메신저 대화도 담합에 직간접적으로 합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됐다.

특정기간 CD금리가 시중금리와 달리 하락하지 않은 이유도 공정위는 은행 CD발행물량 감소로 인해 기존 금리를 참고해서 결정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결론내렸다.

은행권에서는 이번 조사결과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담합 결론 시 우려됐던 '과징금 폭탄'과 거액의 소송비용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제기도 나오고 있다. 실제 CD금리 담합 논란 담당 심사관이 2차례나 바뀌는 등 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4년에 걸친 장기조사에도 "혐의입증이 어렵다"로 결론나면서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금융소비자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위가 4년 간 조사한 CD금리 담합 의혹에 대해 이제와서 명확한 결론을 얻지 못하고 심의를 마무리하는 것은 한심한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국회 등과 함께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검토해서 공정위 관련자, 은행 관련자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서울시의회, 제340회 정례회 개회…주택 공급·균형발전 강조 [현장] 서울특별시의회가 2일 제340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7년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지역 간 교통격차, 주택 공급 확대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12월 23일까지 52일간 정례회를 열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등 총 186건의 안건을 심의한다.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의 인구가 930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시민들이 서울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집값”이라며 “주택시장 안정 시기로 제시된 2038년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수 2 마포구의회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 전문가 강연 개최 마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마포구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이 주민자치회 제도 변화와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방안을 살펴봤다.연구 모임은 29일 마포구의회 1층 의회 회의실에서 전문가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은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논의한 입법예고안의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주민자치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례 정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강연에는 허디모데 의원(서강·합정)을 비롯해 고안경·배동수·장정희·차해영·최영섭·최은하 의원 등 연구 모임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강연은 송문식 사단법인 마을 이사장이 맡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주민자치회 법제화 취지와 다른 자치구의 운 3 마포구 망원유수지 축구장,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로 새단장 마포구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이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 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마포구는 10월 30일 오전 10시 인조잔디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고, 축구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은 2004년 조성된 생활체육시설이다. 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이 꾸준히 이용해 왔지만, 흙바닥으로 인해 불편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고, 평소에는 흙먼지가 날리거나 지면이 파여 부상 우려도 있었다.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마포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8월부터 약 7000㎡ 규모의 대축구장 정비에 나섰다.이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