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03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3년 3월 이후 51개월 째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5월 흑자 규모는 올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크다.
상품수지 흑자는 107억4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은 424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4% 줄었고, 수입은 316억9000만 달러로 같은기간 8.6%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건설수지 개선으로 1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적자폭이 축소됐다.
임금과 배당, 이자 등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지 개선으로 9억1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해외송금 등 이전소득수지는 1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89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9억1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1억9000만 달러씩 증가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 순자산은 43억6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는 각각 50억7000만 달러, 7억1000만 달러 늘었다.
5월 파생금융상품은 4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화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4억 달러 늘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