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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9월~10월 열릴 것"...수혜 종목은?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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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01 10:13

선강퉁 거래 시스템 테스트, 오는 27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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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9월~10월 열릴 것"...수혜 종목은?
[한국금융신문 김진희 기자] 선강퉁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수혜 예상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거래소는 오는 27일부터 선강퉁(선전·홍콩증시간 교차거래)거래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대우는 시스템 테스트부터 실제 시행까지 통상 3~4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 선강퉁이 9월~10월께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홍매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 언론이 한도·투자대상·투자자격 등 선강퉁 실행과 관련된 정책을 이달 초 발표할 것"이라며 "선강퉁이 실행되면 투자자들이 중국 신성장 산업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심천(선전)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돼 장기적으로는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초기에는 선강퉁이 전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쿼터의 초기 설정 규모가 미미해서다. 선강퉁 초기 할당 규모는 순매입 기준으로 전체 3000억 위안(일일 130억 위안). 후강퉁과 동일하다. 상하이증시 주식의 전체 시가총액은 25조 위안이다. 선강퉁 시행에 대해 '개방'이라는 상징성에 의의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후강퉁 사례에 비춰 선강퉁을 '장기투자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년간 실행된 후강퉁을 살펴보면 후강퉁 쿼터를 모두 소진한다손 치더라도 외국계 자금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중국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강퉁 매입규모는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는 등 외국계 자금은 중국 증시에서 이탈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초 이후 후강퉁을 통한 A주의 매입은 증시 하락에도 꾸준히 증가했다. 중국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보일 때에도 후강퉁은 순 매수금액이 증가하는 패턴을 그리기도 했다. 아직 초기단계지만 향후 증시 개방도가 높아지면 후강퉁을 비롯한 외국계 자금의 투자성향이 주식투자의 중요한 밑그림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선강퉁 수혜 예상 종목으로 고배당주·백주(희소종목)·증권주· 적격 외국기관투자자(QFII) 선호 주식 등을 꼽았다. 고배당주는 거리전자·솽후이·메이디 등 소비재, 창쟝증권·중탠투자·닝보은행 등 금융, 신리타이·하이푸루이 등 헬스케어 섹터가 주를 이뤘다. 희소종목의 경우 루저오로우쟈오·구징궁지우·지구이지우·우량예·순신눙예처럼 홍콩과 상하이에는 없고 심천거래소에만 있는 종목들에 주목했다.

그는 "증권주 역시 선강퉁으로 직접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며 심천에 상장된 창쟝증권과 산시증권을 언급했다. 또한 QFII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통해 선호도를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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