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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여신전문금융업 해외진출 세미나 가져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6-29 23:51 최종수정 : 2016-06-30 09:52

은행·캐피탈·카드 해외진출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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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의 여신전문금융업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의 여신전문금융업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여신전문금융업 해외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국내 금융회사의 여신전문금융업 해외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 해외에 진출한 캐피탈, 은행, 카드사의 해외진출 전략과 현황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이행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정철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주요 신흥국 여신전문금융업 관련 법규 및 감독체계를, 배지홍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부 차장은 'microfinance 시장의 특징 및 진출전략', 김병건 신한카드 글로벌사업팀 부부장이 '카자흐스탄 여전시장의 특징 및 진출전략', 조계원 하나캐피탈 경영기획팀 팀장이 '인도네시아 여전시장의 특징 및 진출전략', 서상국 현대캐피탈 글로벌전략팀 팀장이 '인도 여전시장의 특징 및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축사에서 임상규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실장은 "국내 금융회사들은 다른 업권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여신전문금융업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오늘 세미나가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개최해 여신금융업 투자환경과 이해를 넓히고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션1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여신전문금융업 관련 법규와 시장환경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세션2에서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EB하나은행, 신한카드, 하나캐피탈, 현대캐피탈 해외진출 전략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은 현지 진출 영업 전략, 관련 법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전달했다.

'microfinance 시장의 특징 및 진출전략'을 발표한 배지홍 차장은 동남아시아 소액대출시장 진출 관건에 대해 "현지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자금을 가지고 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6~7% 경제성제성장률을 보여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얀마 양곤에 KEB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을 설립한 KEB하나은행은 향후 미얀마 개방정책에 따른 도시화를 감안, 도시상권 중심 진출을 추구하고 서비스 업종 고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건 부부장은 카자흐스탄 시장 전망과 진출전략을 발표했다. 김 부부장은 "카자흐스탄은 할부금융, 리스업과 관련 진입규제가 없어 진입환경이 비교적 수월하다"며 "해외 당국 경제발전 주도로 향후 리테일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가전돠 자동차 중심으로 대형은행 3개사가 할부금융을 운영중이다. 카자흐스탄에 설립한 신한파이낸스는 수수료 단순화 및 고객 안내 강화, 소비자 관점의 CS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향후 카자흐스탄에 금융 서비스 보편화, 적정 금리 통한 소비자 보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으로 카자흐스탄 금융발전에 기여하는게 목표다.

이어 조계원 하나캐피탈 팀장이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진출 사례 강의를 진행했다. 하나캐피탈은 시나르마스, PT KEB Hana Bank와 합작법인을 구성해 시나르마스 하나 파이낸스를 설립했다. 하나캐피탈 진출 전략에 대해 조계원 팀장은 "현지인으로 구성하고 현지인의 니즈를 파악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지화를 강조했다. 현재 중고차 영업에서 신차, 산업기계, 건설상용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상국 현대캐피탈 팀장은 "인도는 할부금융 이용률이 높고 할부 이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다"며 "신용평가 및 관리 활성화로 신용리스크가 낮고 할부 금융 프로세스가 표준화된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캐피탈은 차별화된 판촉 강화, 딜러 판매역량 지원 통한 성장 기반 마련, 브랜드 이미지 강화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국내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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