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1926.85을 기록했다. 이날 한때 1900선 붕괴 직전까지 갔지만 기관의 적극적 매수세로 오후 들어 1920선을 회복하는 등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브렉시트 충격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지만 주요국이 정책공조 의지를 드러내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퍼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브렉시트가 결정된 첫날 지수가 ‘쇼크’ 수준으로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11억원, 2390억원씩 순매도했고 기관은 40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63억원)와 비차익거래(1516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 오른 648.1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2억원, 351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137억원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4원 오른 1182.3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