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공식 영업 종료일은 30일이며, 4일 동안 월드타워면세점은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코엑스점으로 상품을 옮기는 작업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폐점 안내문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신 사랑에 최고의 고객 서비스로 보답하고자 정부의 시내면세점 추가 공고안에 따라 신규 특허 취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측은 “일단 영업을 중단하나, 월드타워점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기대감을 갖고 신규면세점 특허 취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월드타워면세점의 2015년 기준 연매출은 6000억원대로 서울시내 면세점중 3위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이달 초부터 신규면세점 특허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며, 롯데 월드타워면세점은 특허를 재취득해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폐점을 앞두고 파견 직원 1000명 가운데 90%는 이미 다른 면세점으로 옮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매장에는 단기 계약직이 대부분이며, 롯데면세점 정직원 150명은 면세점 추가 취득 결과 발표가 나는 올해 말까지 타부서에 순환근무를 한다.
당초 업계는 이번 면세점 특허신청을 통해 지난해 11월 사업권을 잃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부활을 단언했다. 그러나 롯데그룹이 신동주-신동빈닫기

신규면세사업자 선정에는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과 운영인의 경영 능력·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와 기업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를 비롯한 항목들에 대한 채점이 진행된다. 최근 롯데에 대형악재가 드리운만큼, 특허 재취득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한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드리워진 변수로 면세점 특허 취득을 노리는 SK네트웍스와 현대백화점은 웃음 짓고 있다. 롯데에 드리운 악재로 인해 두 기업의 면세사업권 취득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