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브렉시트 관련 2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대응계획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8시에 1차로 열린 브렉시트에 관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서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협의해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병화 부총재를 반장으로 한 2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서 한국은행은 당분간 본부 및 국외사무소 간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정부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25~26일 주말 동안에도 한국은행은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일요일인 26일 오후 2시에 장병화 한은 부총재 주재로 종합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오전 8시에도 브렉시트 관련 제3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기대 밖의 브렉시트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날 증시는 장중 폭락하고 환율은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47포인트(3.09%) 폭락한 1925.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9.7원 급등한 1179.9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