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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제주소주, 진로 김인규 위협될까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21 11:19 최종수정 : 2016-06-21 13:53

금융관계자 “주류 업계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이다”

(좌측부터)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좌측부터)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 소주 시장을 주도하는 하이트진로의 소주매출이 2분기 호조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마트의 ‘제주소주’ 인수가 국내 주류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억이익은 각각 4786억원과 311억으로 예측된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하락, 영업이익은 10.8% 상승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 레귤러 소주 시장에서의 하이트진로 매출은 7.5% 상승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의 과실주 자몽에이슬과 신제품 이슬톡톡이 2분기에도 각각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몽에이슬 ’은 작년 6월 출시 이후 매 분기 80~100억 원 매출을 보이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청포도에이슬의 출시로 라인업이 강화된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지난 3월 출시한‘이슬 톡톡’도 출시 두 달 만에 병 제품 출고량 기준 총 1000만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탄산주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이마트의 ‘제주소주’ 인수가 하이트진로의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일, 이마트는 제주소주와 주식매매 가계약을 체결하며 소주제조업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이마트는 추가협의와 실사를 거쳐 제주소주와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제주소주 ’의 2015년 매출액 및 영업적자가 각각 1억 4000만원과 29억원을 나타냈다며, 소주는 제품 특성상 헤비유저가 많아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배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제주소주 ’의 Full-Capa 기준 점유율이 3~4% 수준에 불과한 만큼,주류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소주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하기 보다, 제주 지하수 개발 허가권 수취를 통한 PB음료 라인업 강화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관측됐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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