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결과가 발표되는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오는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이벤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웠다.
MSCI 지수 관련 이벤트는 중립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MSCI는 현재 신흥시장에 포함된 우리나라가 선진시장 지수 편입을 위한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동시에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도 유보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6억원어치, 14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6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586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이날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4919억원억원, 거래량은 3억7150만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72포인트(0.25%) 상승한 694.6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과 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1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2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73.3원에 마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