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작사의 차종별 특화 육성 △신호시스템 및 부품산업 집중 육성 △부품 공급망 구축(Supply Chain Management) △글로벌 분업·협업체계구축 △선도형 연구개발(R&D) 추진 △철도차량 애프터마켓(After Market) 조성 △해외 수주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제도 정비 등이 그 것.
우선 고속차량·전동차·경전철 등 차종별로 철도차량제작사를 특화?육성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첨단기술·전문인력·대자본 등이 요구되는 고속차량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등을 통해 세계 5대 고속차량제작사를 육성(현재 7위 수준)하고, 일정 기술·자본 등이 있으면 시장 진입이 가능한 전동차는 중견·중소기업 등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한다.
또 현지생산 요구 등 글로벌 시장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생산거점을 확충하고,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여 우리나라 철도차량산업과 시장의 외연을 확대한다. 수요에 따른 적기 생산,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이 확보된 범위 내에서 철도안전법상 형식승인 등 절차를 간소화해 철도차량 제작 인·허가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다.
세계 일류 수준의 한국형 철도신호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와 철도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생태계도 활성화한다. 신호시스템은 그간 해외기술 의존도가 가장 크고 낙후된 분야였으나, 우리의 강점인 엘티이(LTE) 통신방식을 활용한 첨단 ‘한국형 신호시스템(KRTCS)’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철도차량과 신호시스템 ‘패키지형 해외수출’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차량산업의 발전은 산학연의 참여와 협력이 관건”이라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철도차량산업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산학연 등 관련주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