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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0억원 담긴 신격호 ‘은닉’ 금고 발견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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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13 15:47

'300억대 수상한 자금' 대해서도 규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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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은닉하던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개인금고를 발견·압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해당 금고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있던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에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자금 관리를 맡고있는 L씨가 해당 금고를 본인의 집으로 옮겼다가 다시 신 총괄회장의 처제 집으로 옮겨 보관해왔다. 금고에는 현금 30억원과 서류뭉치들이 보관 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한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계열사를 통해 300억원대 자금을 조성·운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돈을 출처와 성격을 규명 중이다.

신 총괄회장의 재산관리인들은 300억대의 자금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서 “배당금과 급여 성격의 돈” 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검찰은 돈의 액수가 지나치게 큰 점을 볼 때, ‘비자금’ 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현재 금고에서 발견한 내용물을 분석 중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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